제주도한달살기 2일차 - 월정리해수욕장, 페이지인월정, 백야이오름, 비자림, 달이뜨는식탁...

취미/국내여행|2023. 3. 26. 18:24

작년 10월 제주 한달살기 하고 이제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작년 애기를 다시 정리하려다 보니 너무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1일차 제주한달살기 글 올리고 한참만이기도 하구요. 그동안 일핑계로 바쁘다고 하며 이리저리 미루다가 슬슬 다시 다 잊어 먹기 전에 하루빨리 정리해야 할듯해서 집중해서 다시 올려 봅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여긴 페이지인월정라는 월정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너무 멋진 펜션입니다. 그림같은 전망이 끝내주는 곳이예요.

해수욕장 근처에 몇몇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왼쪽은 손거울입니다. 거울 아래 파도가 움직이는 손거울이구요. 이쁘고 신기해서 단번에 픽했던 아이템입니다. 아직도 잘 가지고 있는데 손거울인데도 아까워서 쓰지를 못하고 있네요. 그 옆에는 제주 한달살기를 하루하루 적으려고 산 일기장입니다. 이 일기장도 일기를 쓰진 안고 결국 기념 아이템으로 남게 되었네요.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에 한치를 구워 파는 아줌마, 아저씨가 있으세요. 아침부터 나오시는데 인기가 은근 있어서 금방동나는거 같아요. 하니랑 빵이랑 커피랑 사들고 그림같은 배경에서 브런치 먹었습니다. 평온한 월정리 해수욕장을 보며 아침을 먹고 소화도 자연스럽게 잘되더라구요.

숙소 근처에 백야이오름에 다녀왔습니다. 오름이 높지 않지만 사진속의 제 아내처럼 이쁜옷 입고 올라가다 낭패 볼 수 있으니 적당히 옷 선택하셔야 할꺼예요. 여기서 사진들 많이 찍더라구요. 백야이오름 입구 초입이구요. 

여긴 백야이오름 정상입니다. 오름답게 높이가 5백미터 정도 된다고 알고 있써요. 오름 주위에 높은 산들이 없어서 여기 정상에서 보이는 뷰가 참 이쁘더라구요. 입구에서 정상까지 한 1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 부담없는 곳입니다.

백야이오름을 내려와서 다음으로 비자림수풀림에 다녀왔습니다. 차로 10분거리에 떨어져 있구요. 여긴 오름이랑 다리게 평지에 수풀림이라 힘들진 않지만 넓어서 지칠 수 있을꺼 같더라구요. 백야이오름에는 화장실이 없었는데 비자림에는 입구에 화장실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서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써요.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고 가까워서 갔다 숙소가려고 들렀던 곳인데 녹색녹색해서 눈도 좋고 공기도 너무 맑아서 상쾌하게 산책하고 왔써요.

어마어마한 나무가 많고 웅장하게 잘 관리되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비자림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새소리가 유독 많이 나는 곳에서 가만히 앉아서 지저귀는 새 한마리 발견해서 카메라 줌인하고 찍어봤죠. 비자림은 새소리가 참 많이 나는 곳으로 기억나네요.

여기는 달이뜨는 식탁이라는 곳이예요. 돈까스랑 파스타만 파는 곳인데 맛도 있고 좋아요. 근데 가게가 조그만한데 인기 있는 곳이라 대기가 좀 있다는 점. 여기 근처에 전기자전거 대여하는 곳도 있어서 예약 걸어두고 전기자전거 타고 근처 관광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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