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십리 벚꽃길 ~ 정금삼거리] 2023년도 벚꽃여행

취미/국내여행|2023. 4. 9. 13:49

 

2023년은 정말이지 유독 벚꽃이 빨리 핀거 같습니다. 4월 초부터 남쪽부터 시작해서 서울에는 4월 초중순쯤에 벚꽃축제가 열리는게 보통이었는데 올해는 4월 4일 비오고 서울 여의도도 벚꽃이 대부분 떨어졌으니 4월 중순에 여의도 벚꽃축제 계획하신 분들 실망이 좀 크셨겠써요.

 

 

저희도 원래 4월 4일(화요일) 경남 하동 십리벚꽃길로 가려고 계획(연차까지 이미 올리고)하였다가 날씨보고 부리나케 그 전주인 3월 30일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신의 한수였네요. 안그랬으면 올해도 하동의 벚꽃은 못 볼뻔했습니다.

 

저희는 주차를 화개중학교에 했습니다, 무료였구요. 그런데 장소가 그렇게 넓지 않아서 아마 시즌 주말에는 엄청 빨리 오지 않으면 여긴 주차 포기하셔야 할듯해요. 그런데 십리벚꽃길 정식으로 구경하시려면 여기 화개중학교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도착해서보니 정말 너무 맑은 하늘에 하얀 눈꽃이 잔뜩 내린것처럼 만개하였고 너무 이쁘게 잘 피어 있더라구요.

 

 

눈앞에 벚꽃 장관이 펼쳐지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런 벚꽃들이 바람만 조금 풀어도 눈발날리듯이 불어오는데 잠깐 손 펼치니 아내 손위로 벚꽃잎이 떨어지더라구요.

 

 

원래 주말에 갔으면 사람 오지게 많았을 거리에 평일 연차내고 아침일찍(서울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써요) 간 보람이 있네요. 조금..아니 좀 많이 한산해서 사람 치이지 않고 구경했습니다.

 

 

하동 십리벚꽃길이 아래로도 나있고 위에 테라스거리로도 나있써요. 양 방향에서 보는 뷰가 각각 달라서 모두 구경해야해요.

 

 

평일이나 벚꽃시진이라 거리에 길거리 음식 파는데도 있구요. 그 벚꽃굴이라고 큰 굴도 팔아요. 중간중간 화장실도 있습니다.

 

 

여기 십리 벚꽃길은 각 방향 일방향이라 아래와 위 차선 방향이 달라요. 

 

 

벚꽃이 하얗게 정말 많이 만개했더라구요.

 

 

이 뷰도 지금(4월 9일)쯤에는 비때문에 없을 듯 합니다. 정말 시기적절하게 잘 간거 같아요.

 

 

 

 

여기는 화개장터에서 십리벚꽃길 초입에 있는 식당입니다. 찾아서 간데는 아니고 배고파서 갔는데 이쪽 근방 식당이 다 정신없더라구요(자리도 없고). 아무데나 자리 있는데 갔는데... 역시 실패한거 같아요. 맛도 없고 비싸고 친절하지도 않고...

 

 

1인당 12천원 제첩된장국 정식입니다. 2인양이네요 24천원. 흙맛도 나고.. 어쩔수 없이 시킨것도 있고...근데 여기 근처 식당들이 대부분 크게 달른거 없더라구요. 그냥 길거리 음식이 제일인듯.

 

 

어떤분이 정금삼거리 뷰가 좋다고 해서 갔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차로 5분거리예요. 티맵에 정금삼거리상회로 찍고 가다 이런 초록색 길 보이면 거기가 정금삼거리 초입입니다. 

 

 

 

톰이예요. 저희 차 옆에 주차해둔 차 옆에 앉아 있었써요. 어떤 블로거 분이 애가 정상까지 안내해주는 안내견이라는데 잘안움직여요 간식 없으며. 

 

 

길가다 톰 간식통이 있는데 이미 다 떨어졌써요. 그리고 여기까지도 초입부터 간식없으면 안따라와여 아무리 불러도. 저는 카스타트 있어서 그걸로 꼬셔서 데리고 왔써요.

 

 

정금삼거리에서 정상가는 경사가 높아요. 구두 비추입니다. 치마 비추예요.

 

 

여기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보는 뷰가 장관이구요 사진도 좋아요.

 

 

넓은 녹차밭와 그 아래 십리 벚꽃길이 보입니다. 

 

 

남은 간식 주네요. 톰이 이거 다먹고 이제 저희를 떠나요(할일 다했으니).

 

 

4시? 쯤에 출발했습니다. 서울 도착하니 10시쯤 되었네요. 돌아가는 길도 이렇게 장관이었습니다. 이제 내년부터 남쪽으로 벚꽃여행 계획은 3월 말로 잡아야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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