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구역 근처 삼계탕 맛집 - '풍년옥' 황칠 삼계탕

취미/맛집|2020. 6. 26. 08:55

안녕하세요 직장인 블로거입니다. 이번에는 서울대 입구역 근처에 있는 괜찮은 삼계탕집 한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황칠 삼계탕을 파는 풍년옥이라는 집인데 해신탕도 발고 닭도리탕도 파는 보양 전문집 인거 같습니다.

 

 

 

 

 

 

 

 

 

 

 

 

<서울대입구역 풍년옥>

 

 

저도 황칠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봐서 출장나간 사무실 근처의 삼계탕집을 알아보다가 들른 곳 입니다. 황칠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표를 붙여 놓으셨더라구요. 이 황칠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녹두삼계탕도 만들고 갈비탕도 만들고 해신탕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삼계탕 가격이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1인분에 14천원이면 강남이나 이런곳에서도 12천원 정도이니 가격은 비싼편이지요. 하지만 닭의 크기나 맛은 14천원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해신탕을 먹을까도 했었는데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해신탕이 조리시간이 꽤 걸려서 보통 예약을 하고 오시고 지금 주문도 되는데 30분에서 40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점심시간이 총해서 1시간인데 시키면 먹지도 못하고 다시 사무실로 복귀해야 할 것 같아서 아쉽지만 해신탕은 다음을 기약하고 삼계탕을 선택했습니다.

 

밑반찬

 

 

 

황칠 녹두 삼계탕과 같이 먹을 밑반찬 입니다. 다른 일반 음식점 밑반찬이랑 비슷하게 특별한것 없이 깍두기, 배추김치, 오뎅 볶음, 무조림, 그리고 잡채가 나왔습니다. 잡채는 은근 맛난 편입니다. 

 

사실 저포함해서 직장 동료들은 식성이 나름 좋은 편이라 삼계탕나오기 전에 잡채를 꽤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친절하시게되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몇번이나 계속 주셔서 좋았습니다.

 

황칠 녹두 삼계탕

 

 

주문하면서 부터 궁금했습니다. 황칠이 몬지는 모르지만 대표로 걸었다는 것은 무언가 특별하기 때문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맛이 어떨지 궁금했거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썩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닭도 큰편이라 배도 부르고 무엇보다 닭의 식감이 정말 황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연하고 야들야들한게 어린아이들도 잘 씹고 삼킬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 있는 녹두도 맛에 한 몫했습니다. 녹두와 닭과 황칠의 맛이 오묘하게 잘 어울러져서 국물도 진하고 대체적으로 보양식 먹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황칠 계란

 

 

계란은 삼계탕 전에 주었습니다. 황칠로 구운 계란이라고 소개하더군요. 겉으로 보기엔 일반 삶은 계란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특별한 향이 있던것도 아니었구요.

 

하지만 껍질을 까보니 황칠로 구웠다고 소개를 안했어도 조금은 특별한 삶은 계란이라고 보여졌을 것입니다.

 

 

 

위 사진의 계란에서 윤기가 보이시나요? 사진으로는 잘 못 담은거 같습니다만 실제로 보면 윤기가 좔좔흐릅니다. 겉의 흰자는 탱글탱글하고 안에 노른자도 맛있었습니다.

 

원래 운동을 취미로 하고 있어서 계란과 같은 단백질은 자주 먹는 편입니다. 매일 아침에 2~3개씩 정도는 먹고 운동을 하고 있어서 삶은 계란은 그냥 저한테는 일반 주식이죠.

 

하지만 여기 황칠로 구운 계란은 삶은 계란이 맛이 있다고 느껴질 만큼 잘 삶아 졌습니다. 

 

 

삼계탕을 먹고 나오면서 입구에서 파는 황칠로 구운 삶은 계란이 보였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는 관심이 없어서였는지 보이지도 않았는데 먹고 조금 관심이 생기니깐 보이더라구요.

 

가격 보이시나요? 4개에 2천원입니다. 찜질방 맥반석 계란도 3개에 천원정도로 팔고 이렇게 파는 계란도 비싸다고 생각해서 잘..아니 거의 안먹는데 여기는 황칠로 구워서 4개에 2천원...개당 5백원이네요. 비싸네요.

 

 

황칠 계란을 판매하는 곳 옆에 황칠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황칠은 나무긴한데 약에 쓰이는 나무라는 애기지요. 모 간에도 좋고 혈액에도 좋고 피로회복이나 면연력에도 좋다고 하는데 황칠 삼계탕 한번먹고 저정도 좋아 지지는 않겠죠? 그냥 저런 효능이 있는 나무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이게 황칠나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따로 설명이 붙어 있는 것을 보지는 못했는데 사장님께서 황칠주라고 하시네요. 약주로 이렇게 담구어 판매하거나 삼계탕에 반주로 나오기도 한다고 하는데...저희는 왜 안주셨을까요?ㅜㅜ

 

서울대 입구역 출장을 다시가면 이번에는 황칠 해신탕에 도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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