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추어탕 맛집 - 돌솥밥이 맛있는 남원 추어탕

취미/맛집|2020. 6. 25. 09:02

안녕하세요 직장인 블로거 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서울대 입구역 근처에서 발견한 남원 추어탕이라는 추어탕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소개가 아니라 직장업무로 지역 곳곳을 매년 다니면서 맛있었던 곳을 따로 기억하고자 정리하는 건데 여기도 올해 초(2020년) 겨울에 방문한 곳이라 시간적으로는 꽤 지났네요.

 

 

 

 

 

 

 

 

<남원추어탕>

 

남원 추어탕은 운이 좋게도 사무실 근처에서 그냥 간단히 점심 한끼 하자면서 가까운데 간 곳인데 그 추어탕과 돌솥밥, 그리고 추어튀김의 맛이 너무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운이 좋았죠.

 

 

밑반찬

 

 

사실 처음 남원 추어탕집을 외부에서 보았을 땐 건물이 허름하고 가게 안에 사람도 많지 않아서(저희가 조금 일찍 간거였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들어갈까 말까 많이 망설였었죠. 하지만 굿 초이스였습니다!

 

저희는 추어탕과 추어 튀김을 시켜 먹었습니다. 먼저 남원 추어탕에서 주는 밑반찬 입니다. 심플하게 무생채, 부추무침, 그리고 배추김치를 주는데 모두 양념을 너무 잘해서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이 무생채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몇접시 더 달라고 해서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같이 간 동료 직원분들도 무생채를 정말 잘 먹었습니다. 집에서 해서 먹는 맛과 확연히 달랐습니다.

 

 

추어탕과 정말 잘 어울렸던 채소 무침입니다. 양념이 맵지도, 그렇다고 너무 싱겁지도 않은게 너무 잘 먹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도 저희 테이블에서 무생채와 이 채소 무침을 몇번이가 계속 더 달라고 말씀드려도 단 한번도 귀찮은 내색없이 계속 더 주시고 언제든 필요하면 또 말씀하시라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불행히도 저희가 들어와서 음식 주문하고 밑반찬까지 나온 후에 정말 어디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셨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계속 되는 다른 테이블 주문에 이쯤에서 더 시켜 먹기를 포기했죠.

 

특히 이 남원 추어탕은 어르신 분들이 많이 방문하셨습니다. 혼자 오셨던 어르신 분도 계셨더라구요.

 

추어탕

 

 

이제 추어탕이 나왔습니다. 추어탕을 시키면 돌솥밥도 같이 나온는데 돌솥밥은 시간이 좀 걸려 추어탕이 먼저 나왔더라구요. 

 

같이 간 직장동료는 미꾸라지가 통채로 들어간 추어탕을 시켰고 저는 갈은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을 시켰습니다. 예전에 미꾸라지 뼈때문에 한참 고생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 추어탕은 항상 갈은 미꾸라지 추어탕을 먹거든요.

 

추어탕과 돌솥밥

 

 

이제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추어탕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한벽한 한상입니다. 돌솥밥을 한 솥이 1인용 돌솥인데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하나 구입했습니다.ㅎㅎ

 

 

 

돌솥밥은 시간이 좀 걸리는데 특이한 찜기를 이용해서 각 돌솥밥마다 별도로 조리를 하고 있습니다. 갓 지은 돌솥밥에 밥을 퍼서 남은 누릉지에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고, 퍼놓은 돌솥밥과 뜨끈한 추어탕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갓지은 돌솥밥은 언제라도 진리죠.

 

돌솥밥의 퀄리티가 보이시나요? 정말 어쩜 이리 밥이 잘되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질은 밥은 안좋아하는데 제가 딱 좋아하는 밥입니다.

 

신의 한수 - 추어튀김

 

 

추어 튀김입니다. 미꾸라지가 그냥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좋더라구요. 또 인삼도 가치 튀겨 주는데 이것도 별미였습니다. 이 추어튀김을 시킨것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것 처럼 통 미꾸라지의 아픈 기억 때문에 안먹는데 이 추어튀김은 그냥 막 먹었습니다. 막 넘어가더라구요 부드럽게. 인삼 튀김은 제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추어튀김에 같이 튀겨 나오는 인삼 튀김입니다. 인삼의 크기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미꾸라지 자체가 몸보신을 위한 음식인데 거기에 인삼까지 먹으니 점심 한끼로 확 건강해 지는 기분이었죠.

 

 

추어튀김의 통 미꾸라지 입니다. 한 두입이면 미꾸라지 하나는 그냥 끝나요. 부드럽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향이 정말 좋아서 계속 손이 가는 그런 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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