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13번 출구에서 가까운 정육식당 '생고기모임' 방문 후기
정육식당 '생고기모임'
이제 코로나가 어느정도 좀 잠잠해 지는듯 하니 외부 일정 모임이 슬금슬금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오랜만에 회사 동생들과 사당역에 있는 고기집에서 회포를 풀었는데요. 사당은 제가 자주가는 동네가 아니라서 근처에 사는 동생이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방문하게 된 곳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파는 정육식당 '생고기모임'입니다. 돼지고기는 목살을 먹었고 소고기는 차돌을 시켜 먹었는데 전체적인 평은 평타 이상 정도? 특별한 것은 계란찜이 명란이 들어간 명란 계란찜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요거 맛있더라구요.
고기와 회 중 둘다 좋아하구요, 술 안주로는 고기는 소주, 회는 소맥, 이런게 취향입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먹는 자리로 소주로 한잔 했구요. 창가 파로 옆이라 시원하기도 하고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조용하기도 하여 자리가 참 좋았습니다. 오랜만의 자리라 애기를 좀 많이 했거든요.

정육식당의 특이점은 고기를 즉석에서 썰어서 판매하는 거지요. 저희가 잡은 자리 바로앞에 고기 써는 기계가 있고 여기서 썰은 고기를 내어주고 있었습니다.

고기평을 좀 하면, 정말 푸드럽더라구요. 돼지고기는 목살을 시켜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너무 빵빵해서 부드러움이 배가 되는 그런 고기였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건 없는거 같아요. 모 돼지고기에 파절이가 있고 이 파절이와 같이 먹는 고기는 어떤 고기든지 다 맛있죠.

요새는 파절이랑 고추냉이를 주는 고깃집이 많은거 같아요. 생 고추냉이를 막 구워진 고기위에 올려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상큼함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식감도 느낄 수 있거든요. 생고기모임에서 고추냉이를 주던데 파절이랑 고추냉이랑 같이 해서 먹으면 느끼하지 않게 많이 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목살이후에 고기 굽는 속도를 좀 높이려 소고기 차돌박이를 3인분 시켜 먹었는데 사진은 못찍었구요. 판의 화력이 좋아 차돌이 금방 익더라구요. 모 차돌박이는 언제는 금방익는 고기이기에 특별한건 없고 차돌박이랑 고추냉이랑 참 잘어율렸습니다.

가격 비교 해보죠. 4인입니다. 고긱 목살 3인분, 소고기 차돌박이 3인분, 소주 3병, 맥주 1병, 콜라 1캔, 후식 냉면 1개, 명란 계란찜 1개, 누룽지탕 1개 하니 도합 17만원 나왔네요.
가격이 크게 비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성비 좋은 가격은 아닌걸로 보여지네요. 단, 생고기모임의 장점은 역에서 멀지 않고 창문을 시원시원하게 열고 있어 창가에 자리 잡으면 굉장히 시원합니다. 또 돼지고기와 소고기 품질이 좋아 육즙을 잘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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