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이 생각날 때 대전 호아빈에서 쌀국수 베트남식 어떠신가요?

취미/맛집|2020. 11. 12. 11:05

이번에 대전에 업무상 출장을 다녀 왓습니다. 출장을 가면 보통 사무실 인근의 아무 식당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는데 이번에 방문한 쌀국수 집은 별 감흥없이 방문하였다가 괜찮은 맛에 추천하려고 합니다. 

 

 

 

대전 둔산동 호아빈 쌀국수

 

 

전화번호 : 042-477-5400
주소 : 대전 서구 둔산로31번길 10-23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가격표
양지쌀국수 - 10,000원
스파이시볶음밥 - 11,000원
소고기샤브 쌀국수 - 12,000원
콤보 쌀국수 - 11,000원
해산물 쌀국수 - 12,000원

 

 

 

일단 요즘은 코로나 영향때문에 굳이 대전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점심시간이든 저녁시간이든 굉장히 한산하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직장인 서울도 코로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전만큼 길거리에 안보이는데 대전도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거 같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호아빈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가게 안에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미쳐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호아빈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너무 이뻐요.

 

"호아빈은 베트남어로 꽃병이라는 뜻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담아 여러분께 드리면 그 음식이 예쁜 꽃병이 되어 여러분의 마음에 꽃이 피길 바라는 의미입니다."

 

이 호아빈의 의미는 가게 내부 벽에 영어로 큼지막하게 써있습니다만 벽 색깔이랑 글씨생이 비슷해 관심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렇게 가게 이름의 의미를 알고 나니 더욱 정감가는 기분입니다.

 

 

보통 쌀국수집을 가면 쌀국수의 기본인 양지 쌀국수를 먹는데 이날은 그냥 좀 더 매콤한게 땡겨 매운 해산물 쌀국수를 시켜 먹었습니다. 

 

 

 

맛있는 향이 나는 차예요. 베트남 음식점에 가면 이런 류의 차를 식전에 물 대신 많이들 주시더라구요. 한잔하고 식사를 하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이 납니다.

 

 

베트남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숙주나물과 양파입니다. 저는 이 양파에 매운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을 참 좋아해요. 보통 베트남 음식점에 가면 이런 양파는 몇접시는 식전에 해치우죠!

 

 

 

호아빈 기본 쌀국수인 양지 쌀국수 입니다. 제가 시킨것은 매운 쌀국수이고 이 쌀국수는 같이 간 동료가 시킨 건데 국물이 진국이더라구요. 저 막 만든 쌀국수에 숙주를 풍성히 넣고 면과 같이 먹으면 배부르게 한그릇 할 수 있써요.

 

 

매운 해산물 쌀국수

 

 

드디어 제가 주문한 매운 해산물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해산물이라고 해서 낙지나 이런게 잔뜩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홍합만 잔뜩있어서 처음 나왔을 때 조금 실망했었죠.

 

 

하지만 홍합도 많고 면 밑에 새우랑 조개도 많이 있써요.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쉽지만 해산물 양도 많고 홍합도 튼실하고 무엇보다 면과 국물이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깔끔하게 얼큰한맛을 아시려나요?^^

 

 

 

성인 남성들만 간 점심시간에 쌀국수만으로는 허기가 완전히 차지 않을 것 같아 베트남 깐풍기도 하나 시켜 보았습니다. 양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물론 맛도 있었구요. 

 

돼지고기에 양념이 풍성히 베인 느낌의 깐풍기 입니다. 매콤한 향도 있어 매운 음식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잘 맞으실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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