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행사에 다녀와 봤습니다. 정말 너무 아름답습니다.

취미/국내여행|2020. 10. 23. 16:37

 

서울 안국역근처에 있는 창경궁은 매년 정말 멋진 빛의 행사를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한 시기가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다녀온 창경궁의 야간 관람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사진이 나오는 창경궁의 야간 관람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밤 9시까지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빛이 그리는 시간'이라는 행사를 인터넷에서 보고 가려고 했는데...

 

이 행사가 이렇게 인기있는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전 예매랑 현장예매가 있다고 했는데 현장예매는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사전예매를 하려고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봤죠.

 

 

보면 행사 기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야간 관람은 계속하나 이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행사는 딱 15일만 하더군요. 

일단 예매 사이트를 들어가 예매하려고 보니...

 

 

 

헉..이게 글쎄 이미 다 예매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진입니다 매진....절대 예매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수량도 적고 기간도 짧아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조기 매진된거 같습니다.

 

미리 다짐하지만 내년에 할떄는 꼭 사전예매를 서둘러야 겠습니다. 현장에 가서 부들부들 떨며서 기다리며 예매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창경궁 야간관람이라도 하고 싶어 아내와 평일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창경궁은 대중교통으로 가시는 게 편합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나와 6번출구에서 버스 172번을 타게 되면 2정거장 후 이 창경궁 정문앞에 내려줍니다. 

 

괜히 오기로 몇 정거장 안된다고 안국역에서 걸어가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말..한정거장 한정거장 거리가 꽤 되는 곳입니다. 꼭 버스를 타고 이동하셔요.

 

 

너무 좋은 것은 야간임에도 밝게 비춰주어 관람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는 겁니다. 사실 이 부분이 좀 걱정했던 부분인데 안보일수도 있다는 걱정은 전혀 안하셔도 좋습니다.

 

또 관람권을 구매하셔도 되나 교통카드로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타는것과 같이 카드 대는 곳이 있어 찍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관람료는 천원입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저녁 7시쯤이었습니다. 10월 말경의 오후 7시는 이리 어둑어둑해지는 시간대 입니다. 하지만 창경궁 내부는 밝게 잘 해두었습니다.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행사는 정문을 들어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됩니다. 이외에도 궁중문화축전이라는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창경궁은 꽤 넓습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는 것이지요. 지도는 매표소나 안에서도 주고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돌아다니시면 재미있을 꺼예요.

 

 

여기가 예매를 놓친 빛이 그리는 시간 행사장 입구라고 합니다. 아직 오픈전이라 입구를 막아두고 있습니다. 저 멀리 행사를 준비하는 듯한 멋진 불빛들이 보입니다.

 

 

사전 인터넷 예매를 못하면 이렇게 현장예매를 하기위해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날 꽤 추웠습니다만 꽤 많은 대기자분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필히 내년에는 사전예매를 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참고로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코스 뒷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행사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행사 거리는 들어가지 못해도 행사장 뒷편으로도 창경궁 야간관람객들을 위해 일부 준비해 둔게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바닥에 깔린 형광돌입니다.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빛이 빛나는 행사를 행사장 뒷편에서도 이렇게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창경궁 빛이 그리는 시간 행사는 실제 행사 거리를 거니며 볼수 있지만 비록 보지 못해도 행사장 뒷편에서도 이런 멋진 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큰 수확이었죠.

 

 

바닥에 놓여 있는 형광돌로 이렇게 장난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재밌어 보여 저도 장난좀 치고 왔습니다.

 

 

 

특히 빛이 그리는 시간 행사 시간 내내 창경궁 다른 곳곳에도 이렇게 멋진 불빛 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창경궁을 한바퀴 돌아다니면서 이런 멋진곳이 참 많습니다. 다만 추울 수 있으니 옷을 따숩게 입고 관람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그냥 추천이 아니라 강추드립니다.

 

 

 

여기는 창경궁 내부에 있는 온실전이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많은 다양한 식물이 있다고 하는데 관람 마감시간이 오후 6시까지라 저희가 갔을 때는 안타깝게도 내부로 들어가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이날 달이 참 이쁘게 떠있더라구요. 사진에 다 담지는 못하였어도 참 아름다웠던 달이었습니다.

 

 

온실전은 이렇게 외부에서 야간에 찍어도 고품있어 보였습니다. 내부를 살짝 유리창 너머로 구경했는데 다음에는 꼭 내부로 보고 싶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실 빛이 그리는 시간은 꼭 보고 싶었던 행사는 아니었습니다만 이렇게 다른 곳들도 너무 멋져서 실제 행사를 하는 코스는 얼마나 더 멋질지 심히 기대가 되는 마음이었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나오다 보니 행사가 하고 있는 코스를 멀리서 나마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채로운 빛으로 행사를 만든거 같더라구요.

 

 

아래는 창경궁의 명전전이라는 곳입니다. 이렇게 빛이 그리는 시간 행사장 쪽을 한바퀴 돌고 나오면서 보게되는 창경궁 관람 코스인데 너무 멋졌습니다.

 

 

 

 

 

 

 

 

창경궁 명전전 내부에서도 달이 참 아름답게 떠 있었습니다. 이리 보니 예전 우리 선조들이 살던 곳인데 이런 멋진곳에서 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여기는 사도세자가 지내던 곳이라고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역사에 그리 해박한 지식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요...

 

 

명전전까지 둘러보고 나서야 이렇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오면서 실제 행사장 입구에서 빛이 그리는 시간 내부를 조금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찍어 봤습니다. 정말 신비롭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사직 투척합니다. 여기가 빛이 그리는 시간 행사장 튀편입니다. 이렇게 멋진 곳이 있으니 빛이 그리는 시간을 예매를 못해서 관람을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한번 창경궁 뒷편으로 가서 구경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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