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가면 빼 놓을 수 없는 독일마을~

취미/국내여행|2020. 11. 3. 09:45

 

"남해에서 빠질수 없는 대표 관광지 독일마을"

 

"실제 독일인이 아닌 독일 파독 광부 및 간호사님들을 위한 마을입니다."

 

지난 여름에 말로만, 그리고 방송으로만 보던 남해의 독일 마을을 다녀 왔습니다. 다녀오고 나서 참 반성을 많이 하게 된 날이었네요. 매번 해외 여행만 관심있어 국내 여행지에는 무관심했던 저에게 이런 역사가 있는 관광지를 몰랐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던 순강이었습니다.

 

 

 

 

남해의 독일 마을은 남해 입구에 들어서서 조금만 지나면 이런 지붕을 가진 마을 군락을 쉽게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집이 모여 있기에 눈에도 잘띄구요. 

 

 

처음에 남해의 독일인 마을에 오려고 계획할때에는 개인적으로는 독일인분들이 사시는 마을이라 외국어를 좀 공부해가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산이었네요.

 

 

 

 

독일 마을 도로 양옆으로 멋진 레스토랑과 편의 시설, 펜션등이 즐비해 있습니다. 사실 독일 마을은 독일 분들이 사는 마을이라 실제 독일 분들이 사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길을 가다가 어느 펜션 담벼락 아래에 있는 이쁜 무당벌레 자전거 모형을 발견했습니다. 아내가 꼭 갖고 싶다고 해서 나중에 찾아보고 사주기 위해 서진에 담아 왔습니다. 저게 바람이 불면 바퀴가 돌면서 정말 예쁘더라구요.

 

 

"금강산도 식후경!!"

 

 

 

 

독일마을에서 슈니첼을 먹기 위해 많은 레스토랑을 알아 봤습니다. 많은 레스트랑이 이 슈니첼을 팔고 있어서 그 중에 몇군데를 전화했다가(코로나로 문연곳이 많지는 않았써요) 여기 크란츠리에 갔습니다. 

 

1층에 주차장이 넓게 잘되어 있어서 일단 합격!!

 

 

 

 

두번째로 친절하고 맛난 음식이 많아서 한번더 합격!! 저희는 독일식 슈니첼과 독일 소세지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사실 맥주고 먹고 싶었으나 절대 맥주 한모금도 마시고 운전하면 안된다는 아내의 운전 방식으로 엄두도 못내고 대신 콜라로!

 

 

 

 

마지막으로 실외도 예뻣는데 더 예쁜 실내가 있어서 또 한번 합격!!

 

 

 

 

여기 의자에 앉아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색감도 이쁘고 예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흐린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어 모든 색감이 사진에 잘 나온거 같습니다~

 

 

 

 

여기는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카페에 가까울 만큼 다양한 음료를 팔고 있더라구요~ 역시나 코로나로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야 할 텐데요..

 

 

 

 

남해 독일마을 크란츠리 레스토랑에서는 이렇게 이쁜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보슬보슬 내리느라 다 젖어 있네요..

 

 

 

 

넓디 넓은 주차장입니다. 여기서 식사하시고 차 놓고 한바퀴 돌다가 와서 차 가지고 가도 되는거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가뜩이나 주차할데 없는거 같아 고민했었는데 잘되었습니다.

 

 

 

 

이제 저희가 시킨 독일식 슈니첼과 독일 소세ㅈ, 그리고 맥주를 대신할 시원한 콜라가 나왔습니다. 너무 배고팠던 순간이라..

 

 

 

 

 

독일 소세지는 너무 맛있써요~ 소세지가 보통은 짠데 많이 짜지도 않았구요. 같이 나온 빵에 소세지 조금넣고 샐러드랑 머스타트, 케첩 넣어서 먹으니 훌륭한 독일 소세지 햄버거가 후닥 만들어 졌습니다! 빵이 한개인게 아쉬운 부분이었써요..

 

 

 

 

아내가 주문한 독일식 슈니첼입니다~ 슈니첼은 예전에 체코 갔을 때 많이 먹어서 그 맛이 잊혀지지 않고 있었는데 여기 크란츠리 슈니첼도 나름의 맛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감자튀김도 맛나요! 방금 만들은 감자튀김은 항상 진리죠!

 

 

 

 

아.. 실내를 미쳐 못 보여드렸는데 카운터 맞은 편에 정말 멋진 실내 자리가 별도로 있습니다. 저희는 거기서 이렇게 야외를 보며 한끼 식사 맛나게 했지요~

 

 

"파독 광부 및 간호사님을 위한 박물관!"

 

독일마을이 예전 우리 부모님세대의 분들이 파독에 광부나 간호사로 파견나가 국가 경제에 일조한 분들을 위해 만들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런 사실도 몰랐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구요..

 

 

 

 

 

 

 

파독 광부 및 간호사님들을 위한 추모 공원 전경입니다~ 여러 관람실이 있지만 코로나로 문을 닫았써요. ㅠㅠ

 

 

 

 

그래도 입구에 있는 맥주와 관련된 간판에 얼굴도 들이밀고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독일하면 맥주! 맥주하면 독일!! 독일 마을 답게 많은 맥주를 배경으로 사진찍을 수 있게 준비해 두셨더라구요~

 

 

 

 

이렇게 보니 참 아기자기하게 마을을 잘 만들어 두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보이는 마을 대부분이 펜션이나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거주하시는 분들은 몇분 안계신다고 하는데...다음에는 여기 펜션에 오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관람 공원 위에 돌아가신 파독광부, 간호사님들을 위한 추모 장례식장이 있습니다...꼭 한번씩 가셔서 그분들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오셨으면 합니다...

 

그 중 한 묘비에 있는 이 문구가..참 제 가슴에 깊게 박혀졌네요..

 

"이별없는 세상에서 사랑하리라..."

- 부부로 추정되는 분들의 묘비에 적혀 있던 문구였습니다. 아련합니다...

 

"감명깊었던 독일마을 관광이었습니다..."

 

 

 

 

 

원래 제가 준비했던 독일 마을 슈니첼 레스토랑은 여기였습니다. 당케 슈니첼이라고 독일 가정식으로 꾸며놓았다고 하던데 휴가기간이었네요~ 다음에 갈께요^^

 

이번에 짧다면 짧은 남해의 2박 3일 여행을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가 볼수 있는 관광지가 많지 않아서 이렇게 한군데에도 천천히 둘러보게 되었는데요. 오히려 이런 기회가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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