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여행 전체일정. [물회, 해변, 롯데리조트, 대포항수산시장 등]

취미/국내여행|2022. 8. 8. 07:26

 속초 1박2일 여행코스

 

지난 5월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평일 2일 휴가를 쓰고 아내와 속초에 1박2일 이직 기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는 아내와 즉흥적으로 세운것도 있고 예약도 하고 미리 알아본 것도 있는데 1박2일 일정이 참 좋아 정리겸 또 속초 1박2일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게 도움이 될 겸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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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워도 속초 여행

 

속초 여행 1일차

 

1. 속초 물항아리 물회

 

속초에 가서 꼭 먼저 먹어보려 한 음식이 바로 물회입니다. 물론 집 근처에서도 언제든 횟집에서 먹을 수 있지만 산지에서 잡힌 신선한 해산물로 된 물회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거든요. 보통 여행전에 준비를 나름 하는 편이고 정보는 대부분 블로그 후기를 많이 참고하여 광고성은 제외하고 실 후기 위주로 참고하려 노력하는데 여기 속초 물항아리 물회는 광고 반, 실 후기 반정도로 보여 우선 한번 가보자 였습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한편은 아니지요. 근데 물회이고 제철이라는 특성을 좀 고려하면 과하게 비싼편도 아니고 관광지 특수성도 조금 고민한다면 먹을 만한 가격이라고 해서 잘 먹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람이 많을꺼라(점심시간대였거든요~) 우려했음에도 5월 평일(목요일이네요) 점심시간에는 아직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보통은 굉장히 많아서 대기를 오래 한다고들 하더라구요.

 

 

맛은 전반적으로 평타였습니다. 꼭 물회를 먹으러 억지로 올만한 집은 아니었네요. 하지만 바로앞에 속초해변도 있고 물회먹고 옆에 커피숍도 할인받아 이용할 수도 있고 하니 무난한 물회집이라고 하는게 맞을 듯 하네요.

 

 

 

2. 속초해변

 

속초 물항아리 물회집 바로 앞이 속초해변입니다. 아직 여름 피서철도 아니고 날도 더운날이 아니라 사람이 정말 간간히 보이는 정도지요. 그래서 그런지 해변가가 굉장히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고 파도소리도 잘 들려 해변 파도 멍때리기 참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속초 해변 바로 정면에 사진찍기 좋은 어떤것을 하나 가져다 두었더라구요. 모 인스타그램같은데서 많이 보이는 천국의 계단인데 여기서 이리 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그래서 한방 찍었습니다. 저말고 제 아내가요^^ (전 사진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3. 속초롯데리조트 (리조트 수영장은 덤)

 

속초 여행 코스가 이렇게 이어집니다. 물항아리 물회집에서 물회를 먹고 바로 앞 속초해변에서 바닷가를 즐기고 이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리조트, 바로 속초 롯데 리조트를 가는 거지요. 속초 롯데 리조트는 건물에 콘도와 호텔이 같이 있습니다(저도 처음 알게된 사실이네요). 그러니 호텔을 예약하든 콘도를 예약하든 네비로는 속초롯데리조트만 찍고 오면 됩니다.

 

 

신기하게도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여행을 와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체크인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기는 한데, 그래도 방도 오션뷰로 해서 동해바다가 보이는 방을 배정받았고 바로 아래에 수영장도 멋지게 보이는 방으로 안내 받아 기분이 좋네요. 수영장도 너무 재밌구요~(단, 작아요....지나치게 작아서 수영은 좀 어렵습니다. 그냥 사진 찍으로 오시는거라 생각하시구요~).

 

 

 

 

 

4. 저녁은 대포항수산시장

 

이제 저녁을 먹어야 겠지요~ 리조트에서 차로 5분거리에(걸어서는 천천히 15분거리입니다. 바닷가를 끼고 걷는거라 대포항수산시장까지 걸어 갔다오는 것도 좋지만 저흰 저녁거릴 사러 가는거라 차로 다녀왔지요) 맛난 튀김도 팔고 회나 대게도 파는 대포항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저녁 7시쯤 가니 가게 대부분이 문을 닫고 있는 시간대로 만약 저녁도 사고 구경도 하고 싶으시다면 6시 이전으로 방문하는게 좋아요.

 

대포항 수산시장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이 튀김골목이죠. 이렇게 다양한 튀김을 파는곳도 없고, 맛도 있으면서 정도 있어서 덤으로 더주기도 하고, 아무튼 여기 튀김은 참 좋아요~ 튀김도 사고 대게도 사고 닭강정도 푸짐하게 사서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속초 여행 2일차 겸 마지막날 

 

1. 속초중앙시장

 

속초 여행의 이튿날이면서 마지막날이네요 ㅠㅠ ㅎㅎ.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날인데 리조트에서 셀프체크아웃으로 편리하고 빨리 체크아웃하고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속초 중앙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대조항 수산시장은 해산물 위주라면 여기 속초 중앙시장은 다양한 먹거리가 정말 많아요~ 넓기도 하고. 최근에는 주차장까지 리뉴얼 해서 예전만큼의 주차난도 없으니 차가지고 가기도 편리해 졌습니다.

 

 

저희가 점심으로 먹은거는 어느 튀김집에 들어가서 김치전과 감자전 세트, 그리고 대게 라면을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는데 김치전은 실패... 감자전은 바삭하고 맛있었는데 김치전은 실패. 대신 대게라면은 정말 맛있게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2. 영랑호

 

영랑호는 동해안에 존재하는 석호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석호는 바다와 분리되어 생긴 호수로 하천을 통해 담수가 유입되고 또 염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담수호가 되는 것을 석호라 하는데 영랑호가 그렇다고 하네요. 저도 이제 속초 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그냥 떠나기 아쉬워 집에 가는 속초 IC 직전에 있는 관광지 하나 찾아보다 우연히 들르게 되었는데 뷰도 좋고 바람도 상쾌하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영랑호를 마지막으로 1박2일의 짧다면 짧은 속초 여행지를 한번 나열해 봤는데 혹시 속초 1박 2일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이라면, 한번 참고해 보세요^^. 너무 번잡스럽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 않은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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