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다시 방문한 제주도 성산일출봉...

취미/국내여행|2022. 6. 15. 20:40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에 장모님을 뫼시고 제주도에 3박 4일로 환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여행이란걸 제대로 해본지도 오래기도 하고 제주도도 정말 오랜만에 가는 것도 있고, 또 무엇보다 하나뿐인 장모님의 한번뿐인 환갑여행이라 더더 신경쓰고 더더 준비를 잘 했었지요.

오랜만에 성산일출봉에 와서 장모님이 많이 신나신거 같아요.


4일 여행 일정 중 한라산 등반도 있었고, 성산 일출봉 오름도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산일출봉에서 찍은 여러 멋진 사진을 공유해 보고 싶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라고 합니다. 화산활동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일출봉인 것입니다.

날도 너무 좋아서 성산일줄봉 정상도 잘보입니다.



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성 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된 구조가 되었습니다.

장모님과 아내, 처형과 함께 올라보았습니다.

 

아내도 중간에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잘 올라오네요.


제가 이번에 제주도를 여행한 일자 기준(2022년 4월 말)으로 성산일출봉 운영시간은 7시~19시(매표마감 17시50분)로 조정하여 운영하고 있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산일출봉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 휴관합니다. 관람료는 어른 5천원이고 애들은 2천 5백원이네요. 아름다운 우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지키는 비용으로 아깝다고, 비싸다고 생각하지 말자구요~

저희 가족말고도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여기 사진 스팟에 사진찍으려 기다리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희 장모님, 아내, 그리고 처형도 신나하였습니다.
다시 봐도 뷰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는 맛집이 많이 있써요. 물론 워낙 관광지다 보니 사람들도 많고 하지만 잘 찾아보면 한적하지만 괜찮은 식당을 알아 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와서 갈치구이(장모님이 정말 먹고 싶어하셨거든요. 조림이 아니라)를 먹으로 많이 알아본 다음 다녀온 곳이 바로 장승포 식당입니다. 블로그에도 많이 올라와 있는 식당이지만 그래도 한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써요~ 대략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차로 10분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보는 제주도 입니다. 다시봐도 날이 참 좋았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정말 오랜만에 오르는 곳인데 나름 감회가 새롭고 또 이렇게 잘 관리를 하고 계셔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더라구요. 정상까지는 한 15분 정도 걸린거 같은데 경사가 나름 가파라서 조심해서 오르시구요.

아름다운 정상입니다.
저는 뒷모습으로 대체합니다.

이날은 마침 날이 참 좋아서 정상에서 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여기 오기 전날 한라산 어승생악 탐방로로 등산하였을 때 안개가 너무 심해서 정상에서 보이는건 하나도 없었는데, 다행히 전날과 대비되는 날로 정상에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마을이 아름답네요.
내려오는 길에 있는 아름다운 사진 스팟입니다. 올라가는 코스에서 볼 수 없는 또다른 뷰네요.

이전에 제주도 여행 갈때 성산일출봉은 잘 안갔었는데 이번에 다녀오고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상쾌하고. 다음에 온다면 올때마다 와보고 싶어졌네요...

정말 오랜만에 확틔운 아름다운 제주 경치를 구경하고 갑니다. 내년에 또 올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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