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멍게비빔밥과 비빔냉면 어떠신가요?

취미/맛집|2021. 7. 28. 13:26

점심으로 멍게비빔밥과 비빔냉면 어때요?

 

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니 또 땡기네요... 저희 회사 근처에 조미료 굉장히 적게 넣으면서 맛나게 밥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들름집이라고 하는데 먹고나면 맛도 있는데 건강해 지는 느낌? 이 들더라구요. 조미료를 아마 정게 쓰면서 식재료가 깔끔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로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 아니고 주위 동료들도 그리 느끼고 있습니다. 또 이런 식당의 특징때문에 점심때는 손님이 굉장히 많아요. 시간대 잘못 가면 대기시간만 30분이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식당이 그리 크지 않은데 사람이 몰리는 식당이거든요. 

 

강남에 들름집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 들름집 근처에 있습니다. 근처에 있고 맛도 있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음식이 제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주가는 곳은 아닙니다. 딱! 점심 좀 일찍 먹을 수 있는 날, 그런날에만 갈 수 있는 식당입니다. 사람들이, 특히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여성분들이 참 많은 식당이라 점심시간에 가면 대기해야 하거든요. 

 

멍게비빔밥에는 흰쌀밥이지요.

 

이날은 조금 운이 좋게 너무 이르지도 그렇다고 너무 늦지도 않은 점심시간에 갔는데 예상보다 대시 손님줄이 적어(저희 앞에 딱 2팀이 있더라구요) 운 좋게 갈 수 있었습니다. 전 이 들름집의 멍게 비빔밥을 좋아하는데요. 양도 적당하고 간장 양념장도 깔끔하면서 멍게의 신선한 향이 참 좋아 흰쌀밥과 함께 비비면 너무나 잘 어우러 지는 음식이라 갈때마다 먹게 되는 메뉴입니다.

 

영롱한 자태의 비빔국수

 

그리고 이날은 특히 비빔국수도 먹었습니다. 여름에 비빔국수 안먹으면 배신이지요. 특히 여기 들름집 비빔국수의 양념장은 시중에 파는 양념장은 절대 아니구요. 그렇다고 몰로 만들었을까 감이 잘 잡히지는 않지만(제가 미식가까지는 아니라...) 감칠맛과 너무 맵지도 너무 싱겁지도 않은, 맛있게 맵다라는 그 느낌의 양념장으로 나오거든요. 요거 하나 추가로 시켜서 같이 간 동료들이란 나워 먹었습니다. 

 

멍게비빔밥은 메인! 비빔국수는 거들뿐...

 

신기하게도 다른 동료분들도 다 멍게 비빔밥을 시켜 먹었는데 저만 이 맛을 좋아하는건 아니었나 봅니다. 들름집의 인기메뉴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은 멍게 비빔밥이지만 서도 멍게의 양이 많거나 하진 않습니다. 적당하지도 않습니다. 조금 적습니다. 그래서 아쉽습니다.

 

군침이 도네요...

 

들름집의 멍게 비빔밥을 비비면 멍게가 사라지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빔밥 한숟가락 먹으면 그 안에어 씹히는 멍게와 그 향으로 멍게 비빔밥이구나 하고 알 수 있써요. 혹시 양이 적다하시면 곱배기(딱 2배 사이즈까지는 아니지만) 양이 있습니다. 천원 추가더라구요. 이거 드시면 되요.

 

 

들름집 입장 대기하다 메뉴를 좀 찍어 봤는데요. 김치 떡 만두국 저거 별미라고 합니다. 다음에 가면 먹어보려구요. 식당 아주머니가 추천해 주셨습니다(자주 가지 않아 단골도 아니고 얼굴도 모르실텐데 참 정겹게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요건 또하나의 추천 메뉴! 참골뱅이 비빔밥! 이건 좀 매콤합니다. 멍게비빔밥과 같은 간장 베이스의 양념장이 아니라 초장 베이스의 양념장이거든요(물론 간장양념장을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합니다만 이 참골뱅이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요것도 별미입니다. 입맛 없을 때 이 참골뱅이 비빔밥 한그릇 딱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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