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억하기 - 강남역 인근 은행나무 사진 모음(2019년 가을)

취미/사진|2020. 6. 27. 08:21

작년(2019년) 가을 회사 근처(강남역)에서 매우 아름다운 은행나무와 단풍을 사진으로 찍어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작년에 찍은 가을 단풍과 은행나무 사진 몇장을 공유하려 합니다.

 

저희 회사 근처는 봄이면 벗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초록색 푸르른 나무들이 즐비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은행나무와 단풍을 풍경으로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도 이 곳 강남으로 직장을 자리 잡은지 언 8년이 되어 가는데 작년에 사진을 찍으면서 이곳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었는지 새삼느끼게 되었네요.

 

 

이 단풍들을 찍는 시점이 초가을이나 늦가을은 아닌 가을 중간 문턱 언제쯤인가일텐데 많은 낙옆들이 이미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잎들이 나무에 있어 약간 한국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있었지요.

 

 

사진에 보이는 거리는 강남역 서초 우성아파트 쪽으로 나있는 시민들에게 개방된 산책로 입니다.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는 많은 직장인분들이 점심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지요.

 

 

 

이번에는 이 산책로의 단풍들을 약간 비스듬한 시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막상 찍을 때는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큰사진으로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보니 이 사진도 제법 멋있네요.

 

 

제가 사진찍을 당시에도 산책을 하는 직장은 분들이 나름 많았습니다만 운 좋겠도 사람이 없을 때 운치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2019년에는 산책로에 이런 미술적인 공간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어느 유명한 화가(?)분의 작품이라고 앞에 써있는데 정확히 누구의 어떤 작품인지는 까먹었네요...

 

이 서초 우성아파트 쪽 산책로에는 중간중간 이런 아트 작품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2018 ~ 2019년에 대부분 새로 만들어 진 것으로 산책로가 좀 더 고풍스러워 졌다는 기분이네요.

 

여기 산책로를 조금 더 설명 드리면 양재IC 부터 서초 IC까지 고속도로옆에 방음벽을 놓고 그 옆으로 나있는 산책로 입니다. 편도 약 4K정도 될꺼예요. 중간 중간 운동기구들도 많이 있고 관리도 잘되서 항상 깨끗하고 상쾌한 산책로 입니다.

 

 

이 사진은 산책로 옆에 있는 서초 우성아파트 안에 있는 은행나무 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은행잎들의 색이 더욱 노랗게 물들어 있네요. 

 

 

 

이 나무는 바람을 제법 맞았는지 은행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만 이런 모습도 이쁘네요. 약간 은행잎들이 허리케인 모양으로 나무를 둘러 싸고 있는거 같지 않으신가요?

 

 

은행나무를 찍으면서 하늘을 조금 보정해 보았습니다. 맑은 하늘과 그 아래 더욱 빛나는 은행나무의 황금빛 은행잎들이 절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굉장히 풍성한 은행나무 입니다. 이 산책로에는 정말 많은 은행나무들이 있고 심지어 아파트 안에도 많이 있어서 4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전혀 힘들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코스입니다.

 

 

은행 나무와 같이 서있는 저 등불이 유독 쓸쓸해 보이네요. 혼자 우두커니 서있지만 밤에는 누구보다 지나는 사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는 멋진 놈입니다.

 

 

아마 이 사진이 제일 현실적이며 가장 가을 정취가 묻어 나는 사진일 것입니다. 하늘을 보기만 해도 가을의 날씨를 느낄 수 있지 않으신가요?

 

밑에서 은행잎을 올려다 보며 찍은 한컷인데 당시의 날씨나 기분, 풍경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황금빛 은행잎을 소개합니다.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올해에도 이런 황금빛과 같은 결과만 만들어 내는 기분좋은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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