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 여의도 한강 자전거 도로 근처 꽃 사진(2019년 사진)

취미/사진|2020. 6. 22. 07:58

벌써 2020년 여름이 다와가고 있네요. 아니 벌써 여름입니다. 날씨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고 있네요. 올해는 작년만큼 안더웠으면 좋겠는데 어쩔 수 없이 계속 더워질 것 같습니다.

 

저는 운동 매니아는 아니지만 운동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쉬는 날 가끔 자전거를 타고 부천에서 출발해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한바퀴 돌고 오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더라구요.

 

 

 

 

 

 

 

 

저희 집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조금 가다 구로에서 여의도 한강 자전거 도로로 인입되는 구간이 있는데 이 구간을 들어서면서 조성해 놓은 자전거 도로가 참 이쁘더라구요.

 

 

2019년 가을에 찍은 사진입니다. 코스모스가 꽤 많이 있지요? 저도 저렇게 다양한 색의 코스모스를 직접 본게 오랜만이라 원래 두시간 정도(왕복)코스를 사진찍고 꽃구경하는 시간 덕분(?)에 5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길을 가다 정말 특이하고 처음 봤지만 색이 아름답고 모양이 너무 이뻐 저의 눈길을 단번에 끈 꽃입니다. 정확히 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꽃이지만 마치 보라색 안개처럼 보이더라구요.

 

 

저와 같이 이름도 모르지만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꽃을 사진으로 간직하려는 분들이 이미 많이 있었습니다. 보라색 안개꽃이라고 제가 부르는 이 꽃은 지나는 많은 라이딩 분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죠.

 

 

보라색 안개꽃을 더 가까이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보라색을 띄는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았지만 무수히 많은 잎들이 모여 이런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저도 나름 무식(?)하네요. 꽃은 정말 아름다워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정작 어떤 꽃인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이름모를 노란색 꽃향까지 좋은 내음이 나더라구요.

 

 

딱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꽃처럼 보였습니다. 꼿꼿이 우직하게 서서 아름다움을 뽑내는 거 같네요. 꼭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번 보고 가라고 말하는거 같습니다.

 

 

이 구간이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가는 인입구간입니다. 이 자전거 도로 인입구간에 안개꽃과 여러 색의 장미가 한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좀 더 가까이서 사진으로 남기고자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색의 꽃이 있었네요. 

 

 

이 형형색색의 꽃들이 안개꽃과 함께 피어 있으니 그냥 자전거 도로가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꽃밭에서 운동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관리를 정말 잘하는 거 같아요. 꽃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구간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컷 더 찍어 보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도 많은 분들이 사진찍기에 바쁘더라구요.

 

 

이제 한강을 끼는 여의도 자전거 도로로 진입하였습니다. 여의도 자전거 도로를 끼고는 무수히 많은 코스모스 꽃밭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꽃밭에는 이미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러 가족단위의 나들이 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초가 정자가 서울이 아닌 도심 속 시골의 정경을 제공하고 있네요.

 

 

 

 

제가 운동한 코스는 부천에서 구로를 지나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구간입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정말 많은 꽃들을 구경하였네요.

 

이렇게 남긴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운동만 하는게 아니라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힐링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세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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