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있는 송해선생님의 '송해길'이라고 아시나요?

취미/국내여행|2022. 6. 11. 18:33

서울 종로에 송해선생님을 기리기 위한 송해길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체취를 느끼기에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드네요.

 

이번에 정말 큰 어르신이 영면하셨지요. 다들 아시는 송해 선생님께서 95세의 일기를 끝으로 편히 영면하셨습니다. 제가 감히 이렇게 블로그에 선생님의 이름을 올리는게 맞는지도 모르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혹시 여러분이 송해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송해길을 알고 계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 보고 싶어 졌네요.

 

누구나 가서 즐길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송해 선생님의 교복입은 모습과 함께 찍어볼 수 있써요...

 

 

서울 종로에 송해길이 있습니다.

 

서울 종로 낙원동의 정식 도로명은 '수표로'라고 정해졌었습니다. 이 수표로 정식 도로명이 송해길로 변경되었죠. 송해 옹이 50년 넘게 방송과 행사를 하며 생활의 근거지로 제2의 고향처럼 찾았던 곳이고 주민들과의 강한 유대감과 남다른 애착을 기리는 뜻에서 2016년 5월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도로 '송해길'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종로에 있는 낙원상가나 귀금속 사러 가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송해 선생님을 위한 송해길을 보러 간적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저도 사실 송해길이 있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보통은 나라의 큰 업적을 남긴 분들, 예를 들어 수원에 있는 축구선수 박지길(지금은 없어진걸로 알고 있는데...), 충남 공주에 있는 야구선수 박찬호 골목길 등은 이미 많은 언론에서 애기도 하고 예능에서 다루기도 해서 알고 있었는데 송해길은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에서조차 송해 선생님의 생전 육성인 '전국~~~ 노래 자랑' 이 들르는거 같아요...

 

사실 송해선생님은 95세의 나이로 최고령의 무대에 서신 기네스북에 등재되실 만큼 어마어마한 업적과 훌륭한 일을 많이 하신 분이기에 충분히 선생님을 기리는 길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찾아보니 생각보다 가까운데 있었습니다. 

 

이번에 선생님이 영면하시고 나서 선생님을 기리는 많은 분들이 여기 송해길에 선생님의 동상에 조화를 두고 기리기도 하고 하시네요. 저도 이번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듯 존재만으로 참 든든한 선생님이셨기에 허한 마음을 금할 길은 없었네요.

 

 

송해 선생님과 한시대를 같이하게 된 사실자체로 참 영광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쯤 다녀와 보세요. 선생님의 체취를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송해 선생님 그동안 노고가 정말 많으셨고 선생님의 '전국 노래자랑' 육성을 더는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서럽지만서도 편히 영면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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