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일기 - 필수 방문 코스(솔레다드요새, 메리조부두 등), 관광지(차모로 야시장 등), 먹거리(코코넛 쉬림프 등)

취미/해외여행|2020. 5. 26. 08:12

2019년에 결혼기념일로 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결혼기념일을 기점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로 하였기에 작년엔 괌이었고 올해는 스페인이나 서유럽쪽을 다녀올까 했는데 불미스러운 코로나 바이러스로 올해 여행은 취소하였습니다.

 

괌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정보를 모아 봤지만 막상 가보니 계획대로 잘 되지 않더라구요. 역시 여행은 계획을 아주 철저히 준비하거나 아니면 약간의 준비만 하고 가서 유들있게 다니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괌은 처음 다녀온거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부분은 크루즈 관광(스노쿨링 포함)이었는데 실제 야생 돌고래를 보아 더욱 감동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실제로 돌고래 보는게 꿈이었거든요.

 

 

제가 다녀왔던 괌에 대해서 몇가지 필수 방문지, 필수 먹거리, 필수 관광지, 그리고 렌터카 빌리는 방법을 가능한 쉽고 이해가 어렵지 않게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저도 나중에 장모님모시고 한번더 가려면 정리해야 했거든요.

 

-> 괌에 가기전 사전 지식 몇가지

 

1) 괌에서 운전하려면 국제면허증이 필요 없습니다. 국내 면허증으로 30일까지 사용가능합니다.

2) 괌에서 좌회전하려면 중앙 차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3) 또 스쿨버스가 정차 시 따라서 정차해야 합니다. 괌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4) 괌 날씨는 변덕스럽습니다. 갑자기 비오는 경우가 많아 핸드 우산하나는 필수입니다.

 

 

1. 필수 관광 코스(1일로 끝내는 코스)

 

남부지방에 렌트카를 빌려 한바퀴 도는 코스 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크게 4군데로 사랑의 절벽, 퍼시픽국립공원, 솔레다드요새, 그리고 인생사진이 나오는 메리조부두입니다.

 

사랑의 절벽

 

 

처음 방문할 곳으로 사랑의 절벽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절벽 -> 퍼시픽국립공원 -> 솔레다드요새 -> 메리조부두까지 사랑의 절벽부터 남쪽으로 쭉 한라인이거든요.

 

 

 

 

사랑의 절벽에는 이미 많은 관광객분들이 계셨고 이렇게 사랑의 징표를 달고 가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런 징표는 근처 상점에서도 파는데 저희는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저희만의 특별한 열쇠를 하나 가지고 가기로 했써요.

 

 

사랑의 절벽은 절벽에서 보는 바다가 예술입니다. 관광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볼 수 있는 절벽과 바다 인데 바다가 정말 맑고 깨끗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퍼시픽국립공원

 

 

퍼시픽 국립공원은 무료입니다. 사람도 많지 않고 도로옆에 위치하여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 공원에서는 그냥 자연을 본다는 느낌의 관광지인데 조깅하는 외국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도 차를 세워두고 바다를 구경하고 숲을 구경하였습니다. 저기 보이는 빨간색차가 저희가 렌트한 자동차 입니다. 괌의 한인 렌트카 업체에서 저렴하게 빌려 잘 이용하였습니다. 

 

퍼시픽 국립공원에서의 방문 시간은 길어야 10분 내외인 것같습니다만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좀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자연을 구경하고 자연을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찍는 것 외에는 없었던 거 같네요.

 

솔레다드 요새

 

 

솔레다드 요새는 1800년대에 괌을 점령한 스페인 제국이 괌의 방어와 보초를 위하여 지은 요새라고 합니다. 그 때 당시 사용한 무기들이 이제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의 무기들을 구경하고 넓은 바다를 구경하면 됩니다. 주차는 입구에 위의 사진처럼 편하게 주차하면 되며 별도의 비용이 들지는 않습니다. 관광 명소 답게 깔끔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메리조 부두

 

 

이미 괌에서 인생 사진 남기기로 유명한 핫스팟인 메리조 부두는 괌 1일만에 끝내는 투어의 마지막 관광지 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생각외로 관광객분들이 많지 않았써요.

 

사진에서 보이는 곳의 끝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아름다운 인생 사진이 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초저녁쯤에 방문하여 해가 지어갈 무렵이었는데 이쁜 사진을 건졌네요.

 

이제 여기까지 돌아본 다음 다시 숙소인 갤러리아 백화점 인근으로 차로 이동하면 약 30분(천천히 정속으로 주행하였을 경우) 걸립니다. 참고하셔서 일정 투어하시면 될 것 같아요.

 

2. 필수 먹거리

 

비치인쉬림프 - 칠리 쉬림프

 

 

비치인쉬림프는 신혼여행으로 간 하와이에서 참 맛있게 먹은 추억이 있어 괌에서 가게를 봤을 때 꼭 가봐야 겠다고 다짐하고 간 곳입니다.

 

저희가 묶었던 하얏트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가기에도 편하였지만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사람이 꽤 많아서 참고하셔서 조금 일찍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칠리 쉬림프와 코코넛 쉬림프를 먹었는데 위의 사진은 칠리 쉬림프입니다. 칠리 쉬림프를 시키면 밥과 빵을 같이 주네요. 먼 타지에서 밥을 먹으니 든든한데 쉬림프까지 꿀맛입니다.

 

비치인쉬림프 - 코코넛 쉬림프

 

 

칠리 쉬림프도 맛있엇는데 저의 최애 음식은 단연코 코코넛 쉬림프였습니다. 칠리 소스에 찍어 먹는 코코넛 쉬림프는 하와이에서 먹어본 맛 그대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블루문 맥주

 

 

코코넛 쉬림프와 칠리 쉬림프와 너무 잘어울리는 맥주인 블루문 입니다. 블루문이라는 맥주는 괌에서 처음 마셔보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블루문만 마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의 그 생맥주 블루문 맛은 느낄 수가 없네요.. 아쉬운 대로 캔맥주 블루문을 마십니다. 캔맥주 블루문은 홈플러스나 주위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코코넛 쉬림프를 맛있게 먹은 비치인쉬림프 가게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색 옷을 입은 친구가 조니라고 저희 서빙해준 친구인데 서비스 마인드가 끝내 줍니다.

 

3. 필수 관광지

 

스페인 관장

 

 

이제 사진찍으로, 그리고 구경하러 돌아다녀야 할 곳 몇군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스페인 광장입니다. 광장 옆 아가나 대성당입니다. 내부로도 들어갈 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안들어 갔습니다. 주위만 봐도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스페인 광장에 웅장한 큰 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사실 나무는 많이 있는 편인데 이 나무 앞에서 유독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아가나 대성당에서는 종이 울립니다. 시간마다 울리는 것 같은데 맑고 영롱한 소리로 종을 울려 종이 울릴 때에는 잠시 성당 쪽을 바라보고 구경하게 되더라구요.

 

차모로야시장

 

 

차마로 야시장은 괌 현지 시각으로 매주 수요일 야간(오후6시부터) 개장하는 지역 마켓입니다.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구경할 수 있고, 핸드 메이드 제품도 많습니다. 꽤 이쁜 디자인의 제품이 많았습니다. 

 

 

 

 

야시장의 먹거리는 정말 다양합니다. 코코넛 음료수도 있고 생과일 망고쥬스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특히 이렇게 길거리에서 파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것도 큰 재미 입니다. 저희는 위의 사진처럼 밥과 소세지 등 많은 것을 사고 거리에 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시장에는 어디서 이런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 할 정도로 사람도 많고 구경할 곳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도 다들 여유있게 움직이고 다녀서인지 편안하게 구경하고 관광할 수 있더라구요.

 

돌고래 관광(저희는 린든크루즈 이용하였습니다)

 

처음 간 괌 관광지에서 여행 계획을 준비하던 중 저렴한 비용으로 야생의 살아있는 돌고래도 보고 스노쿨링에 점심도 주는 크루즈 여행 코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발견하였습니다. 린든크루즈라고 하는 곳인데 인당 60달러?(제 기억엔 좀 더 저렴했던거 같은데..)면 위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

 

 

위에서 보이는 배들 중 하나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대략 30명 정도가 한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돌고래를 보는 코스인데 배위에서 보는 바다가 정말 맑고 투명하더라구요.

 

 

밥은 도시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맛있엇구요 대신 양이 저같은 성인 남자가 먹기에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대신 계속 주고 있던 맥주로 배 채웠습니다! 배안에 화장실도 있어 걱정 없더라구요.

 

 

 

 

정말 볼 수 있을까 싶었던 돌고래를 보게 되었습니다. 선장님이 말씀하시길 60:40 정도로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특히 저희가 간 날은 많은 돌고래를 보게 된 운이 좋은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후에 들은 애기로는 언제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다가 맑고 생태계가 깨끗하여 돌고래가 아기를 낳으려고도 오고 자주 먹이찾아 온다고 하더라구요.

 

갤러리아백화점

 

 

마지막으로 여기는 꼭! 여자친구나 와이프, 애기들이랑 가셔야 하는 곳입니다. 많은 면세품들이 있는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저렴한 가격, 먹거리 및 기념품들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필수 코스 입니다.

 

관광으로만 다른 지역 돌아다니면서 시간 보내시고 갤러리아 백화점은 어차피 도심이라서 언제든 걸어 갈 수 있는 곳이니(대부분의 호텔이 도심지에 있고 괌 자체가 크지 않아 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념품을 사기위해 별도의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