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회없는 평안한 주말의 서울시청 나들이

취미/국내여행|2020. 8. 1. 08:44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어서 하루 빨리 더이상의 확산세는 줄어들고 종식되어 다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의료진 여러분들, 기타 모든 봉사하시고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십시오.

 

코로나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 좋은(?)일도 있는거 같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직장인 서울시청 근처고 주말에 일하는 직군이라 주말에 쉬는 제가 매주 시청으로 출근하고 있지요.

 

<서울시청 가는 길>

 

예전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집회와,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주말마다 시청 근처 도로는 교통체증을 겪어야 했고 주차장도 없어 불법 주차가 판을 쳤으며, 지방이나 멀리서 집회에 참가하러 온 사람들이 타고온 무수히 많은 관광버스들 때문에 매 주말마다 서울 시청 근처는 휴가철 고속도로를 흡사 연상케 했었죠.

 

그랬었던 서울 시청이 이제는 이렇게 한가로히 다시금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 가족단위, 연인단위 등 시민들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울 도심공간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 이 서울 시청앞 잔디 광장은 주말에는, 아니 일부 평일에도 집회인들의 것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시청 앞광장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매 주말마다 이 서울 시청 인근 도로는 항상 많은 관광버스들과 집회자들을 통제하러 온 경찰, 그리고 경찰 버스 등으로 꽉차 있었고 이 넓은 도로를 일부 구간만 다닐 수 있도록 통제하여 항상 꽉 막혀 있었죠.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보니 이 공간이 얼마나 넓었썻는지 다시 느껴지네요.

 

날이 벌써 6월, 여름입니다. 서울 시청에 가려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6번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데 역에서 나오자 마자 보여지는 View입니다. 계절떄문에 푸르른 잎의 나무가 주위에 나란히 서 있고 잔디와 꽃으로 시청을 꾸며 놓았습니다.

 

 

서울 시청 입구에 있는 건축물입니다. 'I SEOUL U'라는 디자인으로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하얀 색의 글자들만 세워져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옆으로 돌아서 보면...

 

이렇게 글자마다 세개져 있는 색깔이 다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 빨간색, 주황색 등 'I SEOUL U'의 각 글자마다 색깔이 다 다릅니다.

 

원래 서울 시청앞에 분수가 나오는데 아직 오픈을 안한거 같습니다. 'I SEOUL U'앞에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분수가 나오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 분수는 항상 매년 아이들로 붐비는 아이들 놀이터 같구요, 아마 6월 중순 쯤, 더 되어지면 분수를 개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시청앞에 이렇게 시민 분들이 여유있게 휴일을 즐기는 것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코로나 때문에 대다수의 시민분들은 마스크를 끼고 계시구요. 아무쪼록 코로나가 종식이 되어도 집회가 최소화 되서, 또는 제발 좀 불필요한 집회는 좀 하지 마시구.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서울 시청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는 구 서울시청 전경입니다. 현재 버전의 신 서울시청은 이 구 서울시청 바로 뒤에 있습니다.

 

현재 구 서울 시청은 도서관으로 사용중입니다. 전면에 붙어 있는 판넬을 한장찍어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한지 올해(2020년)가 40주년이었네요. 몰랏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청 인근에 항상 매 주말이면 집회차량가 나들이 차량으로 꽉 막히던 힐튼 호텔 옆 도로 압니다. 명동이랑 남산으로 가는 방향이구요. 이 도로도 코로나 덕분인지 주말 황금시간(3시경)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한산합니다.

 

서울 시청 옆에 덕수궁이 있습니다. 덕수궁을 둘러싸고 있는 푸르른 나무가 덕수궁 수호 경비대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주말에 즐길 수 있는 광장 취지가 맞는데, 언제부터였는지 무분별한 집회를 해서 주말 나들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집회는 필요한 집회만 최소한으로 해주세요.

 

이렇게 보니 도서관으로 사용 중인 구서울시청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네요. 다음에는 저 구서울시청 도서관을 한번 구경하고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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