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와 가까워 더 운치 있는 남해 사랑해 펜션 숙박 후기.

취미/국내여행|2020. 11. 4. 09:47

"남해에서 묵었던 사랑해 펜션"

 

"막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펜션이라기 보다는 가성비나 장점이 많은 무난한 숙소"

 

 

지난 여름에 남해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2박을 묵었던 숙소를 소개합니다. 추천하는 블로그 아닙니다. 그냥 소개하는 실제 숙소 숙박 후기입니다. 만약 남해 숙소를 찾다가 사랑해 펜션을 찾는다면 참고하시라고 실제 숙박 경험을 기반으로 적습니다. 

 

 

일단 이 남해 사랑해 펜션은 고양이가 많습니다. 굉장히 정도는 아니지만 사장님이 주위에 길냥이들 불쌍해서 밥주고 하다보니 실제 숙소 앞 베란다에도 종종 나타나 사람들을 따르더라구요.

 

 

이 두 냥이가 부부 같아 보였는데 참 저희 숙소 베란다 앞에 오래 있었습니다.

 

 

"낮보다 저녁에 타는 것이 더 몽환적인 느낌"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B102호 였습니다. 비용은 1박에 14만원이라고 홈페이지에 있는데 네이버는 13만원이라 사장님꼐 물었더니 오른 비용만 홈페이지에 반영된거 같다고...

 

 

암튼 그래서 1박에 13만원 총 2박 26만원에 해 주셧씁니다~ 네이버나 홈페이지에 나온 방 사진을 보고 가격이 꽤 괜찮다 하고 생각하며 예약하고 이용한 펜션이었습니다.

 

 

모 펜션 자체는 이쁜편인거 같아요. 이렇게 편한 의자도 있고 저기 뒤에 창을 바라보면서 잠을 잘 수 있는 침대도 있고 별도 다락방도 있고 둘이 쓰기에 좁지도 않고..

 

 

별도 다락방은 둘이서 맥주한잔 마시기에 좋은 공간인거 같고...

 

 

샤워실은 넓지는 않지만 뜨뜻한 물도 잘나오고 비누나 샴푸, 바디샤워 등 다 잘 구비되어 있고...

 

 

방 안에서 무언가를 구워먹지는 못한다고는 하지만 인덕션이랑 전기 포트,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간단한 음식, 예를 들어 라면이 소세지 같은거는 구워 먹을 수 있어 보이기도 하고..

 

 

이렇게 티비를 완전 편한 의자에 거의 눕다시피 하면서 재미있는거 보면서 호캉스가 아닌 펜캉스도 즐길수 있다고는 하지만..

 

 

1. 홈페이지에 나온만큼 방에서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고..

 

2. 바닥이 타일이라 발바닥이 좀 차갑고..(실내용 슬리퍼라도 구비해 두시지 참..)

 

3. 화장실이 침대 바로 옆이라 커플이 가면 참 민망한 순간이 올 수도 있을 꺼 같고..(실제로 제가 그랬고..)

 

4. 나름 창문도 안열고 잘 버텼지만 어디서 쳐 들어왔는지 모기도 계속 나오고..(여기 가실 분들 필히 전자 모기향 가지고 가시길...불피우는 모기향은 공짜로 주지만 방안에서 피우면 질식사 각...)

 

이 정도 조금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펜션의 묘미는 바로 바베큐!!"

 

 

 

그래도 펜션하면 바로 이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 때문에 가죠~~ 너무 좋았던 거는 저도 나름 펜션 많이 다녀봤는데 항상 불을 피우면 인당 비용을 받더라구요..착하지 않은 펜션이 많죠 다 아는데..그래도 울며 겨자먹기로 돈내면서 불 빌리는 경우가 많다는..

 

근데 여기 남해 사랑해 펜션은 인원 상관없이 딱 만원!! 저기 이쁜 화로에 만원만 현금으로 내시면 불 피워 드립니다~ 한시간 반~ 두시간 정도 가는 화로 같아요.

 

그리고 고기 굽는 시간이 절대 외롭지 않도록 길냥이 들이 동무가 되어 드려요.

 

 

 

방에서는 잘 보이지는 않으나 베란다에서는 은근 바다가 좀 보이네요. 운치있게 바베규 해 먹을 수 있는 펜션입니다.

 

 

"차로 10분 내외 근처에 식당도 있습니다."

 

남해 대부분이 항구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해산물과 관련된 음식을 파는 식당이 많습니다. 그리고 일찍 문들 닫아요 대부분. 한 저녁 7시면 먹을 만한 식당 거의 문닫았다고 보시면 되요.

 

 

저희도 저녁 6시 조금 넘어서 남해에 도착했기에 부리나케 식당 하나 찾아서 남해의 별미인 멸치회와 갈치조림을 먹었습니다.  

 

 

갈치 조림 참 맛나구요..

 

 

멸치회는 정말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한번 드셔보시기를 꼭 추천드리구요. 저희가 간 식당은 바다향기라는 남해 미포항 하나로 마트 인근에 있는 곳이예요. 

 

남해는 관광을 위해 많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천천히 둘러보고 남해바다를 감사하기 위해 숙소에 꽤 오래 있었죠. 사랑해 펜션은 인생 펜션으로 모든 분들께 추천드릴만한 펜션은 개인적으로는 아니지만 가성비나 장점이 많은 펜션이기에 남해에서 펜션 고민하시는 분들께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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