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맑은날 서울 한강 사진 - 2019년 초가을 어느날

취미/사진|2020. 6. 20. 08:46

작년 하늘이 정말 맑은 날 서울 마포대교를 건너며 평소 무심코 지나친 한강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으로 몇장 남겼습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 거리에 사람이 없고 흔한 자전거 도로에 운동하는 사람도 드문 상황에서 한강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저희 집은 부천이고 아내 직장이 서울이라 주말에는 자가용으로 이렇게 마포대교를 지나 아내 출퇴근을 해 주고 있는데 그동안 꽤 많이 지나 왔을 마포대교에서 이렇게 보이는 아름다운 한강이 낯설기도 했습니다.

 

 

혹시 서울에 살고 있거나 서울에 자주 가는 분들 중 이렇게 맑은 하늘 아래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을 위 사진처럼 보셨던 분이 있으실까요?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이런 맑은 날을 느낄 수 있는 삶에 불현듯 감사함이 들었습니다. 돈버느라 바쁘고, 먹고 살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오면서 하루가 소중한 기분을 느낀건 정말 오랜만 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한바퀴 돌다 티비나 블로그에서 자주 보던 서울 한강 밤도깨비가 보였습니다. 밤도깨비는 야간에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공간인데 아침에 보니 좀 색다르네요. 블로그를 보면 야간에는 굉장히 번쩍번쩍하고 커 보였는데, 조용한 아침의 밤도깨비는 평온한 느낌입니다.

 

또 한강을 둘러 싸고 있는 푸르른 나무들도 시기에 맞추어 아름답게 서 있습니다. 많은 푸르른 잎을 가지고 있고 햇살에 반사되면서 더 건강해 보이는 기분이네요.

 

 

와이프를 내려 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위치는 영등포에서 신도림으로 가는 길목이겠네요. 하늘에 구름한점없이 티없이 맑음이 보이시나요?

 

저 먼곳에 있는 빌딩과 하늘색이 동일해 보입니다. 얼핏 보면 하늘과 빌딩의 경계가 없어 빌딩마저 없는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죠.

 

2019년 초가을 하늘이 더없이 맑은 어느 이른 아침에 간직하고자 몇장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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