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닦던 수세미로 발도 ‘쓱싹’한 곳은 '방배족발'이라고 합니다...

취미/리뷰|2021. 7. 29. 09:23

무 닦던 수세미로 발도 ‘쓱싹’한 곳은 '방배족발'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너무 놀라 말도 안되는 뉴스를 접하고 내용좀 정리하려고 포스팅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은 예전에 중국 배추 절임 뉴스를 알고 계시나요? 어떤 남성이 맨몸으로 큰 욕조같은 곳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데 이렇게 절인 배추를 녹이 잔뜬 생긴 포크레인으로 옮기는 동영상이었습니다. 재밌는 거는 이 동영상을 몰래 찍은 사람이 포크레인 기사이고 이 동영상은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퍼지게 되었죠.


가뜩이나 중국산 배추나 중국산 김치, 중국산 고추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원산지를 보고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을 안가는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고(실제로 저도 중국산 김치나 고추가루를 사용하는 식당은 들어갔다가 나오거나 아예 김치류를 안먹거나 하게 되더라구요). 많은 식당이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다가 매출에 타격을 받기도 했죠.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가는 도중에 며칠전(2021년 7월 26일) SBS 8시 뉴스를 저녁식사 하면서 보던 중 아래와 같은 보도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발 닦던 수세미로 무 손질…"중국인 줄 알았다"
한 남성이 고무 대야에 담긴 무를 씻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야 안에 무뿐만 아니라 발도 담그고 있는데요, 무를 씻던 수세미로 갑자기 자신의 발을 문지르더니 그 수세미로 다시 무를 씻습니다. 이 모습을 한 여성이 옆에서 보고 있었지만 특별히 제지하진 않는데요, 지난 22일 한 동영상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내 모 식당 무 손질'이라는 제목으로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 영상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설마 하면서 봤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그지같은 일이 있었다는 거예요. 와.....진짜 소름이...

그런데 어제 이 업체가 어딘지 밝혀 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해 논란을 일으킨 ‘비위생적 무 세척 음식점 동영상’의 업소는 ‘방배족발(일반음식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전날(27일) 해당 음식점 현장점검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확인했으며,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동시에 수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 2021년. 7월 28일자 세계일보 뉴스 기사 중


네... 방배동에 있는 방배 족발이라고 합니다. 저희 회사가 강남이거든요. 방배나 역삼, 교대, 양재는 회사 끝나고 자주 다니는 곳이고 가뜩이나 족발을 좋아해서(다행히 이 방배족발은 안간거 같습니다) 허겁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비양심적인 음식점이 있었네요.

이제라도 업제명이 알려져서 다행입니다만 이 사람이 누구인지도 공개되서 다시는 이런 사람이 식당이나 음식관련 업체에 취업 못하거나 식당 못열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어야 하는데 이런 사람 하나 때문에 선량한 다른 사람들이 손해를 보잖아요. 딱 잘못한 사람만 좀 단단히 단도리 치면 좋으려만...

정말 이젠 어떤걸 먹기가 두려워 지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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