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추어탕 진성식당 방문 후기

취미/맛집|2020. 9. 12. 07:50

 

추어탕에 경상도식과 전라도식으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전 처음들었습니다만 실제로 나누어 지네요. 작년에 출장으로 대구에 있는 저희 회사 지점을 다녀오면서 사무실 근처에 있는 추어탕집을 가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같이 간 동료가 여기 진성식당 추어탕이 우리가 평소 서울에서 먹는 추어탕과 좀 다를 것이라고 애기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대구맛집 추어탕 진성식당 방문 후기

 

 

전라도식 추어탕

전라도식은 야채가 곧게 갈아져 나오가나 많이 썰어져 탕에 들어가 끓여지는 방식이 전라도식이라고 합니다. 사실 출처는 없써요. 하지만 서울이나 인천, 경기쪽에서 먹어본 추어탕 대부분이 이런 식이었던거 같습니다. 먹기 편하고 좋아하죠.

 

경상도식 추어탕

경상도식은 야채가 큼지막하게 들어가서 끓여진다고 합니다. 굳이 이렇게 나뉘어지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예부터 이렇게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만들어지는 추어탕이 다르면서 먹게된게 유래라고는 하더라구요. 대구에 갔을 떄 방문했던 진성식당 추어탕이 바로 경상도식 추어탕이었습니다.

 

 

아 그전에..

추어탕이 무엇인지 아시죠? 바로 미꾸라지를 이용해 끓인 탕이 추어탕입니다. 삼계탕과 더불어 대표적인 몸보신 보양탕이지요. 저는 이 추어탕을 평소에 자주 먹는편입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거든요. 

 

 

추어탕의 재료인 미꾸라지의 효능이 모냐면...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전체를 먹는 특징이 있어서 내장 중의 알과 난소에 들어 있는 비타민 A와 D의 섭취가 가능합니다. 비타민 A는 야맹증에 좋으며 비타민 D는 뼈에 좋은 비타민 군이죠. 특히 현대인의 큰 잘못된 점인 햇빛을 잘 안쬐서 생기는 비타민 D부족을 추어탕으로 어느정도 나마 보충할 수 있을 꺼예요.

 

 

여기 진성식당에서 나오는 추어탕의 사이즈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 밥은 두공기를 먹었네요. 나름 식사량이 많으신 분들은 여기서 추어탕 드실때 밥 두공기 드세요. 그리고 반찬도 참 맛있습니다. 제 경험상 꼭 진성식당이 아니더라도 대구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주는 밑반찬은 다 맛있었던 기억입니다. 진성에서는 그중에서도 열무김치가 정말 맛나요. 추어탕과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추어탕치고는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는데 맛과 퀄리티를 따지자면 가격도 착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위치는 대구시청인근입니다. 작년에 방문했던 대부분의 식당이 바로 대구시청 인근입니다. 정리하면 대구시청 인근에 잘 모를수도 있는 숨겨진(?) 맛집들이 참 많은거 같다라고 할 수 있겟습니다. 삼계탕집도 있고 낙지집도 있고 뭉티기라는 육사시미와 오돌벼 요리인 오드레기도 있는, 사실 대구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곱창은 안먹어 봤으면서 다른 음식으로 맛을 평하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재방문의사는 분명히 있구요, 여기도 동인삼계탕처럼 오래오래 맛보고 싶은 식당입니다. 주인 아주머님이 서빙하시는거 같은데 친절해서 더욱 좋았던 식당입니다. 조금더 쉬게 국채보상운동공원이라고 있습니다. 여기 건너서가 바로 대구시청이고 대구시청 후문에 바로 위치하고 있써요. 찾기는 쉬우실 겁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