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추천! 블로그 이벤트도 해주신데요~담뿍회로된장

취미/맛집|2020. 7. 31. 09:33

안녕하세요 간만에 날씨 좋은 하루입니다~ 요새 장마철이라 계속 비가와서 낮이고 밤이고 우중충했는데 간만에 이렇게 많은 날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저는 어제 저녁 간만에 지인 몇명이랑 저녁을 먹었써요. 회사 근처에서 간단히 먹자고 했는데 점심먹으로는 종종가봤던 담뿍화로된장찌개집에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가본 지인이 목살이 맛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정말 괜찮았써요.

 

또 제가 블로그 한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블로그 이벤트도 제안해 주셨네요~ 덕분에 즐겁고 맛있게 먹고 이렇게 포스팅도 하게 되었습니다.

 

단, 여기 화로된장찌개집으로 부터 어떠한 일체의 제공이나 댓가를 받지 않은 제돈주고 먹은 후기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면 소주 1병 서비스 준다고 합니다. 사장님이랑 약속 받은거예요^^

 

[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은 목살입니다^^]

 

 

여기 담뿍 화로된장찌개는 사실 된장찌개가 유명합니다.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김준현씨나오는 '맛있는 녀석들'에도 소개되서 방영된적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된장찌개 자체가 맛있어서 저도 회사 점심때 자주 가는 집입니다.

 

[강남 담뿍화로된장찌개]

 

 

 

 

가게가 골목에 있어서 눈에 띄는 위치는 아닙니다. 위 간판을 참고해서 찾아가시면 될꺼예요~

 

 

이집에서 처음 먹어본 목살입니다. 목살을 팔고 있는지는 몰랐네요. 항상 된장찌개만 먹으로 점심에 오다보니 된장찌개만 팔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저녁에는 주로 목살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나름 고기 매니아라 목살뿐만아니라 항정살, 갈매기살 등 다양한 고기를 이미 섭렵했고 고기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스스로 생각하는 미식가인데 여기 담뿍화로된장찌개 목살은 정말 괜찮고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목살을 거의 처음 먹어봤써요. 제가 요 근래 치아가 안좋아서 치료 중인데 치료중인 치아에 상관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목살만 먹기 아쉬워서 갈매기살도 시켜보았습니다. 갈매기살 빛깔이 참 영롱하죠?

 

 

갈매기살은 맛만 봐보자고 해서 1인분만 시켜 보았습니다. 다 굽고 나니 목살만큼 부드러워 맛나게 먹었네요. 고기값은 N빵이라 좀더 먹을껄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요 계란 후라이는 서비스입니다. 원래 된장찌개를 먹으면 나오는데 고기먹을때는 안나오거든요. 블로그에 올려야 겠다고 열심히 사진찍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반숙 맛있게 된 계란후라이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껍데기도 조금 시켜 먹어보았써요. 사실 이 부분은 좀 그런데 껍데기는 추천하지 않으려구요. 껍데기가 냉동상태로 보관하다가 구워주시는데 조금 많이 딱딱합니다. 전 부드러운 껍데기를 좋아하는데 저 뿐만 아니라 같이간 동료들도 껍데기는 별로라고 하네요...

 

 

이 집의 자랑인 담뿍화로된장찌개 입니다. 점심에는 자주 먹어봤는데 저녁에도 모 똑같죠. 맛있습니다. 대신 저녁에는 식사용 된장찌개가 아닌 술 안주용 된장찌개가 나오네요. 차이가 모냐묜...

 

 

바로 이 밥이 된장찌개 안에 들어있는채로 조리되서 나온다는거! 점심시간에는 밥따로 된장찌개 따로 나오거든요. 큰차이는 없습니다만 밥이랑 같이 끓여 주는 약간 된장죽같은 느낌입니다. 요것도 별미입니다. 소주한잔에 된장밥 한숟가락 먹으면 속도 좋고 맛도 좋아요!

 

 

반찬으로 나오는 돌 미나리 입니다. 양념을 잘하셔서 그런가 돌 미나리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가 고기랑 참 잘어울려요. 원래 남쪽 청도에서 이 돌미나리랑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 파는 가게를 종종 찾아가는데 여기서 목살이랑 양념으로 무친 돌미나리랑 같이 먹으니 이 또한 별미였습니다. 

 

 

아직 메뉴에는 없고 고기 시켜도 나오지 않는 특이한 걸 하나 주셨습니다. 사장님이 특별히 블로그에 올려 달라고 하면서 주셨는데요. 은박지에 쌓여 있는 이것! 이것이 모냐면..

 

 

바로 버섯입니다 ㅎㅎ. 별거 아니죠? 원래 이렇게 송이 버섯을 은박지에싸서 캠핑같인데 가면 많이 구워 먹잖아요~ 사장님은 이렇게 먹는게 흔치 않은 줄 아셨나봐요. 고민하다 만들어서 곧 손님들께 대접한다고 하시는데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꺼예요?^^

 

 

이렇게 은박지에 싸서 굽다가 은박지를 벗기고 조금더 숯에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은은한 숯행과 버섯 고유의 향기가 참 잘 어울리네요.

 

 

잘 익은 버섯을 먹기 좋게 잘라 식당에서 주는 고추냉이 조금 올려 먹으면 별미입니다. 고추냉이도 좋은데 고기랑 같이 나오는 맬젓(멸치액젓)에 찍어먹어도 맛나요!

 

 

고기도 굽고 버섯도 굽고 잘익은 고기랑 버섯이랑 맬젓에 찍어 먹어도 맛나고~~

 

 

맬젓을 먹다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 원래 제주에서는 고기를 갈치속젓깔이랑 찍어 먹어요. 제주 고기 식당에서 대부분 갈치속젓깔을 같이 주거든요. 맬젓도 물어보니 원래 제주도에서 많이 먹는 3대 젓깔류라고 하네요. 

 

 

목살이랑 버섯이랑 잘 구워 맛나게 먹었습니다.^^ 포스팅 하면서 보니 고기 땟깔이 이리 좋았네요~

 

 

고기랑 같이 먹는 밑반찬은 별거 없습니다만 전 돌미나리만 있어도 충분한거 같아요. 꼭 목살을 맛있게 잘 구워서 돌미나리랑 같이 먹어 보세요~

 

 

고기를 먹으면서 가게안을 한번 휙 둘러 봣는데 재미있는게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저희 집 사겹살 자신있습니다!". 메뉴판 왼쪽에 보이시나요?^^ 자신있으실만 한거 같아요~

 

 

저희가 고기를 다 먹고 나올때 사장님이 입구에서 계셔서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저분이 여기 담뿍화로된장찌개집 사장님이세요. 저도 처음 뵈었네요.

 

사장님께서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면 소주 한병 서비스로 꼭 주신다고 하셨으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사실 포스팅을 취미로 하는데 여기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떄문에 더욱 이번 포스팅에 집중하게 되네요. 여기 이집은 원래 장사 잘되는 집인데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모 요즘 대부분의 식당이 겪는 문제죠. 하지만 담뿍화로된장과 같은 맛난 음식을 파는 곳은 좀 잘 되었으면 해요. 가뜩이나 강남쪽 임대료가 만만치 않을텐데 장사까지 안되서 문닫게 되면 맛난 된장찌개나 목살을 맛볼 수 없게 될테니깐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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